광명에 있는 이케아에 갔다가 그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걸어 다니며 구경하느라 누적된 피로에 한번 더 놀랐다. 그래서인지 이케아 내부의 사진이나 가구 사진은 전혀 찍지 않았다. 대신에 나만의 기념품으로 뜬금없이 탁상시계 하나를 사왔다(?)
요즘 드립커피를 내려 마시는 취미가 생기며 ‘계량’과 ‘시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케아를 둘러보며 이 귀여운 시계가 타이머와 시계 기능을 사용하기 충분해 보여서 집어 들었다..

이름은 KLOKIS 스웨덴어로 시계가 Klocka라고 하는데 거기서 파생된 이름인 것 같다. 가격은 4,900원.
이 시계 샀을 때 설명을 잘 읽지 않고 그저 귀여워서 상하좌우에 저 ‘시계, 온도계, 모레시계, 알람 아이콘이 터치식인가 보다’’ 생각하고 집에 와서 포장을 뜯어보니 터치식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이 시계는 ‘회전식’이다. 시계를 돌렸을 때 위에 있는 아이콘의 기능이 작동한다. 무슨 원리인지 궁금하다.




기능은 앞서 밝힌 대로 시계, 온도계, 타이머, 알람 기능이 있다.
색상 LED는 시계의 방향을 바꾼 직후 2~3초가량만 밝혀지고 그 이후에는 밝혀지지 않는다.
회전할 때마다 삑! 삑! 하는 소리가 나는데 처음에는 이 소리가 너무 큰 것 같아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그냥 적응해버렸다.
일주일 정도 주방에 두고 사용해 보니 평상시에는 시계로 작동하다가, 커피를 드립 할 때는 살포시 돌려서 미리 세팅해 둔 시간으로 타이머로 사용할 때 편리했다. 타이머로 다 사용하고는 다시 돌려서 시계 화면을 띄워놓기도 괜찮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계 자체가 좀 귀여워서 보는 맛이 있다.


그런데, 누군가가 주방에서 쓸 탁상시계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케아의 KLOKIS를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KLOKIS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차라리 터치나 버튼 식의 시계가 훨씬 편리할 것 같다.
그렇지만, 귀엽잖아
그러면 됐어
KLOKIS 귀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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