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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허츠 타이탄2 (Unihertz Titan 2) 1달 사용 후기

유니허츠 타이탄2를 실사용해 본 지 1달 정도가 되어 실사용 리뷰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포스팅을 한다. 1. 좋은 물리 쿼티 키보드 로스트테크놀로지와도 같은 물리 쿼티 키보드는 생각보다 더 괜찮았다. 엄지손가락 끝으로 누르는 압력과 또각또각하는 소리, 그리고 화면에 타이핑되는 글씨는 손글씨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와 비슷한 어딘가의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옛날 휴대전화나 블랙베리 같은 제품들을 써본 사람들은 어떤 향수를 느낄 수도 있다.정형화된 터치스크린 키보드는 내가 'ㅈ'를 눌렀다고 생각하고 눌러도 'ㅂ'이나 'ㄷ'같이 엉뚱한 글씨가 눌릴 때도 있다고 느끼는데, 물리 쿼티키보드는 처음에는 속도가 좀 느릴지언정 오타율이 낮았다. 그리고 타이핑하다 보면 익숙해져 타이핑도 빨라진다. 단,..

리뷰 2026.08.30

인피니티 큐브(무한 큐브) 사용기 - 무한의 굴레

몇 달 전 알리익스프레스(또냐?)에서 주문했던 물건 중 인피니티 큐브(무한 큐브)라는 피젯 토이가 하나 있었다.당시에 조금 만지작거려 보고는 잊고 지냈었다.얼마 전 아침에 데스크탑에는 유튜브와 게임 스트리밍(치지직) 방송을 틀어놓고 책상에는 신문을 펼쳐놓고 읽는 ADHD행동을 하던 중 책장에서 이 인피니티 큐브를 발견하고 손에서 굴리기 시작했다.이 큐브를 손에서 굴리면서 신문을 읽은 탓인지(?) 신문에 집중해서 글자를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고백하자면 최근 키캡 키링, 클리커라고 하는 것들을 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보면서 대국민 정서불안 프로젝트 같은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그런데 뭐 어려서부터 했던 펜 돌리기나 의미없이 볼펜캡을 딸깍거리거나 손가락을 책상에 두드리는 행위들이 다 그런 피젯 ..

리뷰 2026.08.13

알리익스프레스 충전식 클립형 북라이트 구매후기

얼마 전 서점에서 클립모양의 북라이트(제조사:울x)를 보고 밤에 간단히 책을 읽다가 잠들기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가격(19,800원)을 봤을 때는 전혀 괜찮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냥 전등을 켜고 책을 읽다가 자거나, 아니면 대부분은 유튜브 인스타 등을 하다가 자거나 하기가 다반사였다.그러던 어느 날 습관성 알리익스프레스 눈팅 중에 서점에서 본 북라이트와 거의 99%가 유사하게 생긴 북라이트와 가격을 보고 바로 구매를 결심했다.알리에 북라이트로 검색하면 똑같은 제품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가격도 심지어 1만 원 정도는 저렴한 8~9천 원 대에 판매되고 있었다...어떤 배신감, 8~9천 원에 팔아도 그보다 더 마진이 남을 수도 있다는 것이겠지.내가 알리에서 산 북라이트는 9,36..

리뷰 2026.08.07

루페(Loupe)에 대해서 알아보기

얼마 전 소설 『테오』를 읽으며 주인공인 테오 할아버지가 나뭇잎이나 스케치의 선을 자세하게 들여다볼 때 사용했다는 ‘루페’라는 물건이 뭔지 궁금해졌다. 루페는 쉽게 말하면 '확대경'이다.루페의 용도는 보석 감정, 시계 등의 정밀 제품 수리, 의료 및 치과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취미로는 식물이나 곤충 등을 확대하여 관찰하는데 쓰인다고 한다. 블로그 등에서 이 도구에 대해 설명글이 많지 않아 둘러보던 중, 상세한 용도와 제품의 제원 등을 적은 글을 여러 번 읽고 고민하다가 구매를 결정했다. 모델명 : 프라임 MG7801특징 : LED 루페, 10x21mm (10 배율)구조 : 트리플렛 (3겹의 렌즈로 광학적 왜곡을 줄여줌) 내가 구매한 제품은 귀여운 가죽 케이스를 같이 보내준다. 다른 루페를 본 적은 없..

리뷰 2026.08.01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읽고

하루에 드는 오만가지 생각 중의 대부분은 '불안'이다. 사소하게는 오늘 하루에 대한 불안일 때도 있고, 나아가서는 미래에 대한 불안일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겪는 불안은 우리가 '진정으로 느끼는 것'인가?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느끼는 불안의 원인을 ‘지위에 대한 불안’에서 찾는다. 우리에게는 높은 지위를 가졌을 때 따라오는 것처럼 여겨지는 ‘사회적’ 이점이 있으며 이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잃어버리게 될까 봐 항상 불안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높은 지위를 얻기가 어려우며, 그것을 평생에 걸쳐 유지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점이다. 어디서 어떤 피를 가지고 태어나느냐에 따라 지위가 날 때부터 고정되는 사회가 아니라면, 지위는 우리의 성취에 달려 있다. p. 9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높..

리뷰 2026.07.21

넬(NELL) 'Diary of X' 전시회 다녀옴

넬의 정규 앨범 무려 '10집' X가 6월 17일 발매됐다. 지난달 했던 앨범 발매기념 공연은 힘들어서 못 갔다. 아마 추측하기로는 앨범 발매 일정이 어떠한 이유로 밀리면서 선공연 후발매의 그림이 나온 것이 아닐까? 넬은 앨범 발매와 일정을 맞춰서 6월 20일 ~ 6월 28까지 서보아트스페이스 보이드홀에서 앨범 X를 만들면서의 과정과 작업실, 사진과 영상 등이 담긴 전시회를 열었다.넬은 이번 앨범을 핫트랙스나 알라딘 같은 음반 판매처에서 CD로 발매하는 방식으로 발매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목함, 에세이 북, 포스터 등이 포함된 앨범을 'USB'로 발매했고, 우선은 이 전시회 현장에서만 앨범을 구매할 수가 있었다.나중에는 아마 소속사(스페이스 보헤미안) 공식 판매처에서 사전예약 등으로 구매할 방법이 생길..

리뷰 2026.06.26

유니허츠 타이탄 2 (Unihertz Titan 2) 잠깐 사용후기

초기부터 휴대전화는 물리적인 키패드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쿼티 방식 물리 키패드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휴대전화는 바로 블랙베리(Black Berry)였다. 1992년부터 2008년까지 성공가도를 달리던 블랙베리는 2007년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스마트폰’인 아이폰(iPhone)에 자리를 내주며 하락세를 맞이한다.그래도 2015년 정도까지 블랙베리가 스마트폰을 만들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쿼티 물리 키패드 방식의 고집과 스마트폰 시장의 적응 실패로 2022년 경에는 아예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선언하게 된다.한국에서 그저 ‘예쁜 쓰레기’로 불리던 블랙베리는 역설적으로 그 쫀쫀한 쿼티 키패드와 귀엽고 예쁜 디자인 그리고 약간의 홍대병 같은 희소성으로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큰 ..

리뷰 2026.06.05

닌텐도 스위치2 (Ninetendo Switch 2) 구매 후기

닌텐도(Nintendo)는 어린 시절 내게 패미컴부터 DS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정작 그때는 게임보이나 DS 같은 휴대용 기기는 가져본 적이 없다. 이유는 역시 폭력적인 가격 때문이었다. 처음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를 가져본 건 대학을 졸업하고 샀던 뉴 닌텐도 3DS XL 버전이다. 이걸로 여러 해를 가지고 놀다가 꽤 많은 시간이 지난 뒤 닌텐도 스위치가 발매했을 때도 거의 바로 구매해서 여태 잘 가지고 놀았다. 2015년 출시 - 뉴 닌텐도 3DS XL의 가격 : 225,000원2017년 출시 -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 : 360,000원...2025년 출시 – 닌텐도 스위치 22 가격 : 648,000원 ?! 2025년에 닌텐도 스위치 2가 발매됐을 때 가격을 보고 많이..

리뷰 2026.05.16

악뮤(AKMU) 4집 정규앨범 "개화"를 듣고 나서

악뮤(AKMU)가 정규 4집 “개화”로 돌아왔다. 악뮤는 컴백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에 지난 몇 년 간 그들에게 있었던 일과 어찌 보면 앨범 제작과정과도 같은 다큐 AKMU: THE PAST YEAR를 업로드했다. 다큐에서 악뮤는 수현에게 일어난 감정적, 신체적인 변화의 이유와 찬혁의 도움과 보살핌을 담았다. 그 과정에서 운동과 순례길 걷기, 봉사활동 등을 다녀온 소중한 기록은 고스란히 “개화” 앨범 제작의 영감이 되었음을 볼 수 있다.앨범 구성은 패키지, CD, 가사지로 요즘 나오는 앨범답지 않게 간단했다. 이러한 구성은 음악재생의 주류가 ‘CD플레이어’일 때나 볼 수 있었던 단순한 구성이라 오히려 반갑고 이번 앨범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앨범 초판에만 한정으로 들어간 접지포스터를 얻어서 좋았다. ..

리뷰 2026.04.22

종이신문 읽어보기

예전부터 종이 신문을 정기적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첫째로는 종이 신문을 읽는다는 것이 고상하고 멋져 보였다. 수십 년째 방송계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재석은 아직까지도 종이 신문을 읽는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뭔가 나도 신문을 읽으면 그의 반의 반의 반의 반만큼을 닮아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둘째, 국내.외 사회적 이슈나 경제 관련 정보 등을 가급적이면 신뢰도가 있는 수단을 통해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셋째, 문해력과 어휘력을 기르고 싶다. 다만, 이런저런 이유를 따져봤을 때 월 2만 원 ~ 2만 5천 원은 심리적으로 비싼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어 차일피일 미뤄왔다. 그러던 중에 최근 다시 신문 읽기에 관심이 가서 웹에서 신문사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좋은 정..

자유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