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물건들을 별 망설임도 없이 구매하는 내가 돈을 가장 적게 쓰고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는 영역은 바로 '패션'분야다
옷이며 신발이며 3만 원을 넘어가면 굉장한 사치라는 생각을 해버리는 것이다.
24년에 써코니(SAUCONY) 재즈라는 신발을 세일가 39,000원에 사서 1년 조금 넘게 신자 뒤꿈치가 닿는 부분이 닳아 구멍이 났다.
이 신발이 굉장히 편해서 다시 구매하려고 보니 재고가 없거나 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라 구매를 재고했다.
고민하던 차에 친구가 추천해준 신발 중 하나가 괜찮아 보여 바로 구매했다.
슈펜(SHOOPEN)에서 나온 유니 레더 v2라는 스웨이드 재질 독일군화라고 한다.
색상은 차콜 색상을 더 원했는데 구매 당시 '가장 저렴한 가격' + '사이즈' 두 가지가 충족되는 29CM에서 카키색으로 구매했다.
할인 쿠폰 적용 등으로 50,920원 (정가 59,000)


신발 끝에 종이 뭉치같은 것은 흔히 있는 것이라 익숙한데 저런 종이빨대 같은 것이 들어 있었다.
후에 검색해보니 저 원형 막대는 신발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지지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별 고민없이 구매한 신발이라 으레 인조가죽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재질은 천연가죽이었다.
칙칙할 줄 알았는데 쇼핑몰에서 본 색상보다 직접 눈으로 본 카키색이 의외로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어떤 신발은 정사이즈로 구매해도 발볼이 좁아 발이 아픈 경우도 있었는데, 이 신발은 발볼이 넉넉했다.
발바닥도 굉장히 푹신해서 착화감도 편안했다.
이틀정도 신발을 신어봤을 때 장시간 서있거나 걸어도 발이 굉장히 편안해서 만족했다. 신발 밑창도 잘 미끄러지지 않아 좋다.
단점은,
일주일 이상 신어보니 가죽 재질이니만큼 신발이 뻣뻣해서 발가락이 신발 위쪽에 닿을 때는 딱딱해서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 하나의 단점은 역시나 재질에서 오는 불편함이다. 통기성이 좋지 않아 장시간 신을 때 발에 열이 잘 빠지지 않는다. 보기 좋게 말하자면 그렇고,
발에 땀이 찬 상태로 오랜 시간 밀폐돼있으면 집에 돌아와서 발을 3~4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할 것이다.
물건이 값비싼데 제 역할을 못하면 아마 원통할 것이나, 5만 원에 이 정도의 신발이라면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도 넘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짧은 시간 외출할 일이 있거나 겨울에 신는 것이 적합한 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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