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랩노쉬(LABNOSH) 저당 웨하스 리뷰

플라스틱조각 2025. 2. 24. 00:00

  단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입속에서 질척거리는 것도 싫고 겨우 단 음식 조금에 기분이 나아지려고 하거나 하는 작용을 못마땅해한다. 그래서 너무 기운이 떨어지거나 피곤할 때 가끔 먹는 편이다.

  정말 피곤할 때는 패기롭게 그 퍽퍽한 다이제 초코 반 통 정도를 먹은 적도 있다. 그러고 나면 뭔가 기운이 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있다.

 

  최근 제로 칼로리 디저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제로 칼로리 초코 과자나 초콜릿들도 몇 가지 먹어봤는데 기존의 가공식품들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단맛이 나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랩노쉬 저당 웨하스 초코딸기

  친구에게 받은 과자다. 이건 제로 칼로리는 아니지만 저당 웨하스라고 한다. 처음 보는 회사 이름이라 라브노쉬라고 읽었는데 랩노쉬(LABNOSH)라고 한다.

  포장지 하단에 웨하스라고 대놓고 적혀 있었는데 사진만 얼핏 보고는 초콜릿인 줄 알았다.

  저당이라고 크게 적혀 있는 만큼 당류는 2.2g으로 상당히 적은 편.

 

사실 겉보기에는 웨하스인지 초콜릿인지 알 수가 없다

 

저당 웨하스의 단면

 

  가끔(일년에 두 번쯤) 웨하스가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웨하스라고 하면 흔히 떠오르는 오리온 웨하스는 가루가 미친 듯이 날리거나 여기저기 떨어져 뭔가 가루를 흩날리지 않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먹어야 한다.

  이 랩노쉬 저당 웨하스는 웨하스의 형태가 초콜릿에 둘러싸여서 그런지 저렇게 손으로 두 동강을 냈는데도 가루가 거의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언젠가 웨하스가 먹고 싶어진다면 이 저당 웨하스를 다시 사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위의 초코 딸기맛 말고 초코 바닐라맛도 있다고 한다.

 

  비주얼과는 달리 엄청나게 달지도 않고 인공적인 딸기향도 덜 나서 나처럼 단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가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한 과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