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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데스노트(Death Note) 리마스터 시청 후기

어느 날 우연히 주운 공책에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이 죽는다는 괴담은 어렸을 적 많이 들어본 클리셰다. 애니메이션 데스노트(Death Note)는 그러한 괴담에 살을 붙여 만든 애니메이션인 것 같다. 데스노트는 평범한 고등학생 라이토가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운 뒤 그 노트를 범죄자 처단에 사용하기 시작하며, 그러한 데스노트 용의자를 좇는 엘(L)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인물은 각자가 믿고 있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정말이지 최선을 다한다. 데스노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철저한 사실과 증거 수집을 통한 '웬만해서는 적법한' 수단을 통해 수사를 이끄는 '엘(L)'이다. 엘은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항상 굽은 어깨의 자세를 유지하고, 의자 위에 쭈그려 ..

리뷰 2026.01.30

[슈펜] 유니 레더 v2 스웨이드 독일군 (HPMR6EA301) 신발 구매 후기

쓸데없는 물건들을 별 망설임도 없이 구매하는 내가 돈을 가장 적게 쓰고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는 영역은 바로 '패션'분야다 옷이며 신발이며 3만 원을 넘어가면 굉장한 사치라는 생각을 해버리는 것이다. 24년에 써코니(SAUCONY) 재즈라는 신발을 세일가 39,000원에 사서 1년 조금 넘게 신자 뒤꿈치가 닿는 부분이 닳아 구멍이 났다. 이 신발이 굉장히 편해서 다시 구매하려고 보니 재고가 없거나 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라 구매를 재고했다. 고민하던 차에 친구가 추천해준 신발 중 하나가 괜찮아 보여 바로 구매했다. 슈펜(SHOOPEN)에서 나온 유니 레더 v2라는 스웨이드 재질 독일군화라고 한다. 색상은 차콜 색상을 더 원했는데 구매 당시 '가장 저렴한 가격' + '사이즈' 두 가지가 충족되는 29CM에서 카..

리뷰 2026.01.16

공백에 대하여

작년 3월부터 시작한 블로그를 운영해보자는 결심은 작심 3일은 벗어났지만 작심 3개월로 6월 이후 새로운 포스팅이 없었다. 포스팅을 꾸준히 하다보면 글쓰는 실력도 늘고 적게나마 수익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동기에서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나 유리같은 멘탈과 종이같은 체력은 블로그 운영은 커녕 일상을 영위하기도 버거웠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내다 보니 다시 이 블로그 생각이 났다. 이 블로그는 어떤 거창한 목표를 가지지 않더라도 그저 글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주 글을 올리겠다' 또는 '수익을 내겠다'와 같은 목표를 없애고 편하게 생각 날 때마다 되는대로 글을 적어두기로 했다. 마음이 편해졌다.

자유 202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