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즈음 서태지의 인디밴드 발굴 및 육성 사업의 일환이었던 '괴수 인디진' 레이블이 있었다. 넬의 앨범 2장 Let It Rain과 Walk Through Me 가 이 레이블에 있을 때 발매됐다. 그때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진 'Stay'나 'Thank You'같은 명곡들이 나왔고 이때부터 밴드 넬(NELL)의 오랜 팬이 되었다. 매년 넬의 콘서트를 간 것은 아니지만, 넬 멤버들의 '군 전역 후의 첫 콘서트' 같은 내 나름의 특별하다고 생각한 몇 차례의 공연은 관람했다. 요 몇 년은 거의 잡덕이 되어버린 내가 아이유나 요아소비의 콘서트 등을 관람하며 넬의 콘서트를 꽤나 보러 가지 않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넬의 '7년 만의 어쿠스틱 공연'이라는 점에 이끌려 이번에도 '공연장 안에 어떻게든 들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