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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L'S SEASON 2025 Acoustic Concert <Still Sunset> 관람 후기 - 유니버설 아트센터 최고

2003년 즈음 서태지의 인디밴드 발굴 및 육성 사업의 일환이었던 '괴수 인디진' 레이블이 있었다. 넬의 앨범 2장 Let It Rain과 Walk Through Me 가 이 레이블에 있을 때 발매됐다. 그때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진 'Stay'나 'Thank You'같은 명곡들이 나왔고 이때부터 밴드 넬(NELL)의 오랜 팬이 되었다. 매년 넬의 콘서트를 간 것은 아니지만, 넬 멤버들의 '군 전역 후의 첫 콘서트' 같은 내 나름의 특별하다고 생각한 몇 차례의 공연은 관람했다. 요 몇 년은 거의 잡덕이 되어버린 내가 아이유나 요아소비의 콘서트 등을 관람하며 넬의 콘서트를 꽤나 보러 가지 않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넬의 '7년 만의 어쿠스틱 공연'이라는 점에 이끌려 이번에도 '공연장 안에 어떻게든 들어가 ..

리뷰 2025.05.22

뉴진스(NewJeans) - 정말로 멤버들을 생각한다면

실은 이 글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원래는 뉴진스 앨범을 하나씩 모아 앨범 개봉 리뷰를 할 생각이었다. 처음 뉴진스가 데뷔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별 관심이 없었다. 걸그룹은 매 해 몇 팀씩이나 데뷔하고 사라지니까. 그런데 'Ditto'라는 곡이 발매되고 처음 뮤비를 봤을 때 나는 뉴진스라는 팀과 음악에 어떤 저항도 없이 끌렸다. 굳이 형용해보려고 문장을 떠올려보면 'Ditto'라는 곡의 뮤비를 보며 고등학생 시절의 추억이나 향수가 강하게 느껴졌고 잠시나마 그리웠던 그때로 시간을 되돌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멤버들도 하나같이 예쁘고 귀엽고 그룹의 콘셉트와 음악이 단연코 동 시기에 데뷔한 걸그룹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팀이었다. 유투브 채널을 통한 다양한 자체 콘텐츠와 포닝..

자유 2025.05.12